퇴근하고 현관문을 열었을 때 반려동물이 나오지 않으면 진짜 서운하죠.
하루 종일 보고 싶었는데 정작 얘는 소파에서 낮잠 중. 분명히 발소리 들었을 텐데 못 들은 척. 고양이 집사, 강아지 집사 할 것 없이 이 감정 한 번씩은 다 겪어봤을 거예요.
그런데 신기한 게 있어요.
10분쯤 지나면 꼭 슬금슬금 옆에 와서 앉아요. 아무 말 없이 그냥 옆에 딱. 먼저 온 건 자기인데 마치 원래 거기 있었던 것처럼.
고양이 행동심리로 보면 이게 뭔 뜻이냐면
고양이나 강아지가 주인이 귀가했을 때 바로 안 나오는 건 분리불안이 아니에요. 오히려 반대예요. 기다렸지만 쿨하게 기다린 거예요.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들은 이걸 자기 방식의 애착 표현이라고 해요. 사람으로 치면 보고 싶었는데 먼저 연락하기 싫은 그 마음이랑 똑같아요.
집사들만 아는 거 맞아요.
그래서 결론은
얘가 안 나온다고 서운해할 필요 없어요. 10분만 기다리면 꼭 옆에 와요. 매번 그러거든요. 고양이 키우기, 강아지 키우기 처음이라면 이거 알아두면 훨씬 편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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